영화 '시동' 고택일 역

달무일월 연기학원
2021-06-30


아휴, 이게 뭐 그리 좋은 이름이라고.

택일 토스트가 뭐여, 이게.

돈은 또 어디서 났대.

(정혜가 때리려는 듯 손을 올리자)

뭘 하던 잘 살아보라 매. 알아서... 나 군산에 중국집에서 일해.

밥도 주고, 잠도 재워줘. 사장님이 마음씨가 아주 좋아.

누구랑 다르게.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고, 잘 살고 있으니까.

그 얘기 하러 온 거야. 그러니까 지금와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.

아니, 하기 싫다니까 왜 이렇게 하기 싫은 걸 자꾸 하라 그래.

학교가 그렇게 중요해? 어디가서 이상한 짓 안 하고

그냥 사람답게 살면 되는 거 아니야?

좀, 나 좀 그냥 믿어주면 안 돼 좀?

아니,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뭐 잘못이야?

엄마도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.

이런 말도 안 되는거, 이상한 가게, 이런거 하지 말고, 좀!

필요 없다고. 괜찮다고! 나 잘 산다고! 엄마랑 사는 것보다

훨씬 더 잘살아. 지금! 엄마,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.

나 때문에 엄마 인생 포기하지 말고, 내 신경도 좀 그만 쓰고, 이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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